삼일절인 오늘(1일)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. 먼저 탄핵 반대 집회부터 보겠습니다.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이들은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여소연 기잡니다.
[리포트]
서울 여의도를 동서로 가르는 여의대로가 인파로 가득합니다.
보수성향 기독교단체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 3·1절 행사입니다.
전국 각지에서 온 이들은 양손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.
또 12.3 비상계엄 선포는 정당했다고 주장했는데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이런 발언도 쏟아냈습니다.
[전한길/’윤 대통령 탄핵 반대’ 집회 연사 : “불의한 재판관들이 과연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킨다면 어느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이겠습니까.”]
[“윤석열 대통령 복귀! 복귀!”]
비슷한 시각 광화문에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‘광화문 국민대회’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.
참가자들은 ‘탄핵 반대’ 등이 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흔들었습니다.
윤 대통령 변호인은 무대에 올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읽었습니다.
[석동현/윤 대통령 변호인 : “대통령께서 정말 한없는 감사의 표정으로 ‘나는 건강하다, 잘 있다’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십니다. 여러분.”]
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광화문과 여의도엔 각각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6만여명과 5만여명이 참여했습니다.
KBS 뉴스 여소연입니다.
촬영기자:지선호 서원철/영상편집:김형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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